한·중 통상장관 회의…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

라면박물관입력 2014-07-04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공업정보화부(중국명칭: 공업신식화부) 먀오웨이 장관 및 상무부 가오후청 장관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양국의 경제협력 성과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양국은 3일 긴밀한 산업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내용의 ‘산업협력 증진 양해각서’와 지방정부간의 협력 사업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역통상협력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산업협력 MOU는 2006년 이후 중국 정부조직 개편으로 중단된 산업분야 장관급 회의를 재개하고, 신소재, 석유화학, IT 등 양국 관심분야별로 협력 채널를 구축하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역통상협력 MOU는 양국의 경제통상협력관계를 지방까지 확대하는 것으로서 산업부가 지난 2010년부터 광동성, 섬서성 등과 추진해오던 지방정부와의 협력사업에 중국 중앙정부의 지원을 확보하는 한편 양국 자유무역지역에서의 정보 및 경험 교환을 통해 상호 투자 유치 및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산업장관 회의에서 윤 장관은 이번 체결한 산업협력 MOU를 계기로 양국 산업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우선적으로 교역규모가 큼에도 양국간 협력채널이 없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협의채널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높은 수준의 한중FTA 체결을 위해 공신부의 적극적인 배려도 당부했다.

통상장관회의에서 양국 장관은 2013년 대통령 방중시 양 부처가 채결한 ‘경제통상협력 제고 MOU’에 따라 이후 양국 국장급 대표단이 두 차례 개최했던 한중통상협력협의회 결과 등 후속조치 결과를 보고받았다.

윤 장관은 “전날 한국김치의 대중 수출애로를 해결했듯이 양 부처가 통상현안을 터놓고 얘기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나갈 경우 양국 기업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이 협의회에서 지속적으로 해결사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윤 장관은 지역통상협력 MOU가 체결됨에 따라 향후 양 부처가 상대국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장관은 한중 FTA 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전날 양국 정상 간 합의된 바와 같이 한중 FTA의 연내 타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장관이 수시로 접촉해 긴밀히 협조해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원활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공신부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양국 산업분야에서의 협력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유지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