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김치박물관, 인사동 ‘뮤지엄김치간(間)’으로 이전 재개관

라면박물관입력 2015-04-21

풀무원김치박물관, 인사동 '뮤지엄김치간(間)'으로 이전 재개관

풀무원은 21일 서울 종로 인사동에서 ‘뮤지엄김치간(間)’ 개관식을 가졌다. 풀무원은 그동안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을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해왔지만, 이번에 인사동으로 새롭게 이전해 재개관했다. 풀무원의 김치박물관은 지난 1986년부터 메세나 차원에 김치문화의 독창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내 최초의 식품박물관을 운영해, 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네스코가 2013년 12월 한국의 김장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지만 그동안 서울에서 김치와 김장문화를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풀무원김치박물관이 유일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본부장, 유창하 풀무원 전략경영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뮤지엄김치간은 인사동의 중심인 인사동마루(구 해정병원 4~6층)에 자리 잡고 있다.

전체 규모는 580.78㎡으로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김치와 김장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묘미가 있다.

풀무원은 이번에 인사동에 23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개관한 뮤지엄김치간이 한국 김장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매력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코엑스 시절 관람객이 한해 평균 5만 명이었으나 한류의 명소인 인사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연간 10만 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치간(間)이란 의미는 김치의 다채로운 면모와 사연을 흥미롭게 간직한 곳,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한국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코엑스에서 한류문화 명소인 인사동으로 이전해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하여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4층은 문화소통공간(김치마당, 김치사랑방, 과학자의방), 5층은 숨 쉬는 김치를 만나는 공간(김치공부방, 김치움, 카페디히), 그리고 6층은 김장문화 체험공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헌정방, 김장마루, 김치공방, 김치맛보는방)의 콘셉트로 구성됐다.

새로 재개관한 뮤지엄김치간은 수준 높은 김치 영상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흥미로운 디지털콘텐츠 박물관의 면모를 갖췄다..

관람 수익금의 일부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전달되어 지구촌 나눔사업에 쓰이게 된다.

김치박물관은 1986년 서울 중구 필동에 개인박물관으로 설립되었는데 이듬해 풀무원이 인수하여 운영해왔다. 풀무원은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5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단지 자리로 이전하여 많은 외국인들에게 김치의 독창성과 가치를 알렸다. 2000년 5월에는 코엑스로 김치박물관을 옮긴 뒤 15년만에 인사동으로 다시 이전해 재개관했다.